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버트 A. 하인라인 (문단 편집) == 작품 특징 == >국가를 사랑하라, 그러나 그 정부를 신뢰하지 말라. 노골적인 리버태리언([[자유의지주의]]) 성향과 엄격한 윤리 감각으로 인해 종종 정치적인 오해를 받는 작가이다. 대표작이자 [[예비역]]만이 [[참정권]] 을 가질 수 있는 세계관을 다루는 《[[스타쉽 트루퍼스]]》는 얼핏 [[군국주의]] 냄새가 풀풀 풍기지만, 비슷한 시기 구상, 집필되어 겨우 2년 후에 발표된 《[[낯선 땅 이방인]]》은 [[히피]]들의 성전 으로 불릴 정도로 [[파시즘]]과는 정반대의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아예 폭력은 완전히 잘못된 것으로 없어져야 하고 오직 사랑과 평화만이 인간을 구원한다.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에 이르면 [[마오쩌둥]] 식의 세포조직을 통해 [[쿠바 혁명]] 비슷한 걸 일으켜버린다. 게다가 달사회는 [[무정부주의]]이며 모든 관료 체제를 부정한다. 만년에 나온 장편 《[[프라이데이(소설)|프라이데이]]》에선 전체주의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면모를 보인다. 독자들 사이에서 그의 정치적 성향을 두고 자꾸 논란이 이는 것은 미국의 건국이념 중 하나이자[* 미국 역시 건국 당시 공화주의자들과 연방주의자들 간에 지독한 대립이 있었고, 이들의 정치 성향에 있어서도 대립이 심했다. 자유의지주의와 공화주의적 요소가 첨가된 수정된 자유주의간에 대립은 상상 이상으로 첨예했으며, 따라서 미국의 이념이 단순히 자유의지주의라는 지나친 비약이다.] 하인라인이 이상으로 삼았던 [[자유의지주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한국식 좌우 개념으로 하인라인을 이해하려 하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자유주의 사상 뿐만 아니라 자유의지주의 자체가 한국 기준으론 좌우를 넘나들기 때문에 미국뿐 아니라 서구권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도 이질적인 한국식 좌우개념을 적용시켜 하인라인을 이해하려들면 생각이 꼬인다. 자유의지주의에서 자유와 권리는 스스로 지키는 것이지, 누가 대신 보장해주는게 아니다. 모든 권리는 자신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쟁취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스스로 지키기 위해 총을들고 민병대를 구성할 권리를 헌법으로 명문에 넣어 보장 받도록 투쟁했고[* 이는 [[건국의 아버지들]]이 헌법과 관련하여 엄청난 양의 논쟁과 토론을 통해 권리를 명문화 한 기록으로 알 수 있다.], 권리를 지키기 위한 보다 합리적인 방향을 찾다보니 주와 연방을 결성해 국가가 탄생했지, 국가가 있고 내가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국가는 국민의 권리와 편의를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그 역할을 못할때 그 국가는 존재의의를 상실한 것으로써 개인이 이를 좌시해선 안된다고 본다. 이러한 기본적인 사상을 이해하고 보면 스스로의 생명과 자유를 직접 지키기 위해 군대에 자원한 이들에게만 참정권을 부여하는 스타쉽 트루퍼스의 세계관이나, 국민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정부가 아닌 권력의 횡포를 부리는 정부에 저항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낯선 땅 이방인]]은 전혀 이상할 것도 없고 충돌이 나는 부분도 없다. 낯선 땅 이방인이든 스타쉽 트루퍼스든 주인공의 포지션 자체는 자유의지주의적으로 일정한데, 그가 처해있는 상황과 부딪힐 갈등이 달라서 주인공의 행보도 달라진 것에 가깝다. [[다부다처제]] 신봉자.[* 실제로 자유의지주의자들 중에 극단으로 가는 사람들은 다부다처제가 오히려 더 자유롭다고 보는 사람들이 꽤 있다.] 노골적으로 프리섹스를 찬양하는 것은 아니지만 남녀 평등과 그에 걸맞은 자유연애를 장려한다. 군대의 경우도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보듯이 남녀가 함께 싸우는 식이며, 이런 설정은 이후 《[[영원한 전쟁]]》, 《[[노인의 전쟁]]》 등 후대 작가들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사실 [[어슐러 르 귄]]을 비롯해 [[일부일처제]]를 부정하고 다부다처제를 대안으로 제시한 예는 SF계에서 종종 눈에 띄는데, 그 안에서 일어날 만한 일상적인 디테일들까지 잡아내는 예는 하인라인 뿐이다. 어린 시절 하인라인을 마음의 양식으로 삼은 50대 전후의 작가들 사이에서는 존경하는 거장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다. 심지어 대놓고 《[[스타쉽 트루퍼스]]》에 반론을 제기한 반전 소설 《영원한 전쟁》의 조 홀드먼은 그의 열렬한 팬이며, 《개는 말할 것도 없고》 등으로 잘 알려진 페미니스트 SF 작가 [[코니 윌리스]]도 존경을 표한 바 있다. [[존 스칼지]]는 《[[유령여단]]》에서 "액션은 훌륭하나 철학이 너무 많다"라고 작품 내에서 직접 언급했다. [[스타크래프트]]의 크레디트에도 이름이 올라있다. 땡쓰 투로. 흔히 [[스타크래프트]]와 [[워해머]] 중에서 그 기원을 비교하는 [[강화복]]이라든가 [[저그|집단 지성 체제의 벌레 외계인]]과의 전쟁 등이 《스타십 트루퍼스》에서 따온 것이다. 명시적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거나 몇 권이나 되는 대하 소설을 쓴 적은 없지만, 여기 저기 설정이 겹치고 이어지는 일련의 작품들을 미래사 연작이라고도 부른다. 작가 자신이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는 듯. 편집인들이 정리한 연혁표 같은 건 있다. 공식적으로 미래사 연작에 들어가지 않는 작품들도 은근히 시대 배경 등이 겹친다. 순수 과학보다는 기술공학에 애정이 많아 작중 기계 장치에 대해 맛깔나는 설명이 많다. [[강화복]]이 그 전형적인 예. 거기다 성인 취향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과학소설을 쓰는 데도 탁월한 재주가 있다. 다른 대표작들과는 다르게 꼭 현학적인 주제나 특출난 소재 없이 평범한 소재를 가지고도 얼마든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것이 그의 또 다른 재능이다. 지독한 현실주의자로 느껴질 정도로, 일단 미래 사회의 허무맹랑한 소재로 시작하더라도 역사를 포함한 현재 사회의 현실을 바탕으로 그 설정을 차곡차곡 쌓아올린다. 《스타십 트루퍼스》에서 '도덕철학과 윤리' 시간에 뒤보아 중령이 펼치는 강의가 유명하고 《낯선 땅 이방인》에서는 분량의 2/3이 설교로 채워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 스케일이 큰 [[은하제국]]이나 황당한 [[외계인]] 얘기 같은 건 잘 없는 편이다. 있어도 그냥 뭉뚱그려서 넘어간다. 또한 [[근미래]]를 소재로 한 탓에 출간 당시엔 미래사회로 묘사했지만 이미 그 시점이 지나 지금 읽어보면 기분이 묘해지는 소설들도 많은 게 특징. 대표적으로 1957년작 장편 《[[여름으로 가는 문]]》이 있다. 1970년에 살던 주인공이 냉동 수면 이후 2000년, 2001년에 깨어나는데, 1957년에 쓰여진 소설에서 묘사하는 2001년이 흥미롭다. 스토리 전개는 재미있는데 은근히 엔딩이 뭐라 말할 수 없이 미묘하게 끝나는 게 많다. 《[[므두셀라의 아이들]]》 같은 건 요즘 시점에서 보면 [[병맛]]과 코드가 맞는 듯한 엔딩이다. 그의 [[미래사 시리즈]]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라자러스 롱으로 《므두셀라의 아이들》이 그를 직접 다룬다. 그는 미래사 연대기의 최후에도 죽지 않고, 오히려 시간이동으로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자신을 구하기도 한다. 저 나이대 작가치곤 드물게 [[한국]]에 관심이 있었다. 후기 장편 [[프라이데이(소설)|프라이데이]]의 여주인공 프라이데이는 다양한 인종의 장점만을 모아 탄생한 인조인간인데 개중에는 한국인 유전자도 들어가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 프라이데이의 미국판 표지에는 프라이데이의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는데, 이 설정을 반영해 일반적인 서양인 얼굴과 차이가 난다.[* 해당 일러스트는 자음과 모음 출판사에서 저작권료 지불하고 들여와 이경영의 판타지 소설 이노센트 표지로 사용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